심신미약, 양날의 검일까? 형사재판에서 법적인 논란과 이해

서론

 

형사재판에서의 심신미약 감형은 양날의 검으로, 일부는 인정되지만 동시에 다수에게 의문을 남기기도 합니다.

이에 대한 논란과 다양한 사례들은 우리가 범죄와 처벌에 대한 관점을 다시 생각해보게 합니다.

이번 글에서는 심신미약의 복잡성을 이해하고, 인간성과 사회적 책임에 대해 다시 한 번 생각해도록 하겠습니다.

 

 

본론

 

심신미약이란?

  1. 심신장애로 인하여 사물을 변별할 능력이 없거나 의사를 결정할 능력이 없는 자의 행위는 벌하지 아니한다.
  2. 심신장애로 인하여 전항의 능력이 미약한 자의 행위는 형을 감경할 수 있다.
  3. 위험의 발생을 예견하고 자의로 심신장애를 야기한 자의 행위에는 전2항의 규정을 적용하지 아니한다.

 

  1. 음주 또는 약물로 인한 심신장애 상태에서 성폭력범죄(제2조제1항제1호의 죄는 제외한다)를 범한 때에는 형법 제10조제1항ㆍ제2항 및 제11조를 적용하지 아니할 수 있다.

 

요약하자면 심신 미약이란, 형사법상 피고인이 정신적 또는 정신적 손해로 인해 범행을 저지른 상태를 의미합니다.

이러한 상태에서는 피고인이 자신의 행동을 제어하는 능력이 상실되거나 범행을 저지른 의도가 없을 수 있으며, 이로 인해 형사재판에서 처벌을 경감시키기 위해 주장되는 것입니다.

 

 

심신미약으로 감형을 받으려면?

 

심신 미약으로 감형을 받으려면 몇 가지 조건을 만족해야 합니다.

음주 또는 약물로 인해 만취 상태에서 성범죄, 공무집행방해, 폭력, 공갈, 체포 및 감금, 업무방해, 손괴, 명예훼손, 디지털 성범죄, 주거침입 등을 저질렀을 경우에 해당되는데요.

이때, 범행의 고의가 없거나 예견하지 못한 상태에서 만취했고, 일반적으로 평소에 만취해도 타인에게 해를 끼치지 않는 사람이어야 합니다. 이러한 조건을 충족하면 법원에서 심신미약으로 감형을 인정할 수 있게 됩니다. 하지만 이러한 감형은 개별적인 판단에 따라 결정되므로 항상 주의해야 합니다.

  1. 범행의 고의가 없어야 하고
  2. 범행 수행을 예상하지도 못했으며
  3. 평소 습관상 만취해도 타인에게 해를 끼치지 않는 사람

 

하지만 이건 형법에서만 적용되는 개념이라서 민사에는 적용되지 않을 수 있습니다.

예를 들어 술을 마시고 누군가를 폭행해도 심신미약이 인정되면 감옥에 가지 않을 수 있지만(형사), 치료비나 배상금은 내야할 수 있습니다(민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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심신미약으로 인한 감형이 가능한 사례

 

정신적 질환, 발달장애, 뇌손상, 중독 상태, 강한 감정적 충동 등이 심신 미약의 감형 이유가 될 수 있습니다.

이러한 상태로 인해 피고인이 범행을 저지르는 과정에서 판단력을 상실하거나 통제할 수 없는 상태가 되는 것으로 여겨질 수 있습니다.

 

1) 정신적 질환으로 인한 감형

피고인이 심각한 정신적 질환을 가지고 있는 경우 심신 미약 감형을 주장할 수 있습니다.

예를 들어, 조현병으로 인해 현실과 상상이 혼동되어 범행을 저지른 경우, 정상적인 판단력을 가지지 못한 상태에서 범행이 이루어진 것으로 간주될 수 있습니다.

 

2) 발달장애로 인한 감형

범죄를 저지른 피고인이 발달장애가 있거나 뇌손상을 입은 경우에도 심신 미약 감형을 주장할 수 있습니다.

이러한 상태로 인해 피고인이 범행의 결과를 올바르게 이해하지 못했거나 자신의 행동을 제어하지 못한 경우 감형이 인정될 수 있습니다.

 

3) 중독 상태로 인한 감형

알코올, 마약 등 중독 상태에서 범행을 저질렀다면 심신 미약 감형을 주장할 수 있습니다.

중독으로 인해 판단력이 흐려져 범행을 저지른 것으로 인정되는 경우, 법정 처벌이 경감될 수 있습니다.

 

4) 감정적 영향으로 인한 감형

피고인이 감정적 충동에 의해 범행을 저지른 경우에도 심신 미약 감형을 주장할 수 있습니다.

강한 감정으로 인해 판단력을 잃은 상태에서 범행이 이루어진 것으로 판단되면 감형이 고려될 수 있습니다.

 

 

 

 

심신미약으로 감형받은 실제 사례

 

  • 부산 영아 투기 살인사건

지난 2014년 12월, 부산 사하구에 있는 한 복지관에서 10대 소년인 이 모군이 2살 난 아기를 건물 위에서 떨어뜨려 살해한 사건입니다.

사건 가해자인 이 모군은 발달장애 1급으로 심신에 심각한 문제가 있는 상태였습니다.

이후 법원은 심신 미약을 넘어 심신 상실을 이유로 이 모군에게 무죄 판결을 내렸습니다.

 

  • 강남역 살인사건

강남역 살인사건은 지난 2016년 5월, 서울 서초동에 있는 한 노래방 화장실에서 발생한 사건입니다.

당시 화장실에서 대기하고 있던 가해자 김성민은 남성 6명을 그대로 보내고 불특정한 여성 한 명을 무참히 살해했습니다.

사건 이후 가해자 김성민은 “여성들부터 무시를 당해 범행을 저질렀다”고 진술한 바 있으며 재판으로 넘겨져 무기징역을 구형받았습니다.

하지만 조현병 등 정신질환을 이유로 한 심신 미약으로 감형되어 징역 30년형이 선고됐습니다.

 

 

 

결론

 

심신 미약 감형을 주장하기 위해서는 피고인의 심신미약 상태를 명확히 입증해야 하며, 이를 위해 전문가들과 협력하고 적절한 증거를 제시해야 합니다.

변호인의 역할은 피고인의 권리와 이익을 보호하고 공정한 재판을 위해 심신미약 주장을 적절하게 전달하는 것입니다.

형사재판에서 심신미약 감형은 피고인과 그 가족들에게 큰 도움이 될 수 있으며, 정의롭고 공정한 판단을 통해 더 안전하고 평등한 사회를 추구하는 데 기여할 수 있습니다.

따라서, 이러한 사안들을 다룰 때는 심신미약에 대한 이해와 적절한 규정 적용을 고려하는 것이 매우 중요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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